메디컬투데이 임주희(hotjh012@mdtoday.co.kr) 기자
입력일 : 2010-09-09 07:49:36

부가세 부과 시행될 경우 해외환자 등록증 반납할 것

［메디컬투데이 임주희 기자］ 성형외과의사회가 정부의 지속적으로 미용성형수술 부가가치세 부과를 추진할 경우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해외환자유치에서 한발 물러서겠다는 입장을 밝혀 앞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난항이 예상된다.

7일 성형외과의사회는 정부의 미용성형수술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에 적극 반대하며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 등 해외환자 유치단체 등을 탈퇴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정부가 의료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해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려면 투자활성화를 위한 세재혜택과 같은 지원책이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의료산업에 부가세를 도입했다”며 “이는 대외적으로 경쟁력 약화와 내부적으로 사기 저하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결과적으로는 의료산업화에 장해요소가 될 것이며 성형외과 병·의원의 인력감축 및 투자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성형외과의사회 관계자는 “현재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에 가입한 회원수는 220명이며 일차적으로 임원을 맡고 있는 성형외과의 6명이 사퇴했다”며 “앞으로 미용성형수술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가가 시행된다면 그때는 해외환자 등록증을 반납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임주희 기자(hotjh01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