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000원에서 3만원 사이로 책정 예정

동네의원들이 올해 독감예방 백신 가격을 작년과 동결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는 독감예방 백신에 대해 작년과 비슷한 가격인 2만5000원에서 3만원 정도의 가격을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A내과 원장은 “올해는 2만5000원에서 3만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원가가 내려가고 공급이 원활하다고 하기 때문에 재작년과 작년 가격의 중간 정도 선을 맞출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B내과 원장도 “신종플루백신의 경우 올해는 보건소에서 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독감백신의 경우 작년과 마찬가지로 3만원 정도 선에서 책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B원장은 3~4년 째 백신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며 올해 백신 원가가 오른다고 해도 3만원선을 유지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이비인후과 원장의 경우 백신 환자가 소아청소년과나 내과보다 적기 때문에 다른과의 가격대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C원장은 “이비인후과의 경우는 전체 백신 소비 수요양에 비해 미비한 편이다”라며 “다른 과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적정가격을 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독감백신 입찰 결과 구입예정가격인 7568원 보다 19.3% 낮아진 도스당 5995원으로 낙찰될 예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적격심사에서 문제가 없다면 해당 가격으로 낙찰 될 것이고 만일 문제가 있을 시 두 번째로 낙찰가가 낮았던 회사로 낙찰 예정자 권한이 넘어간다”고 밝혔다.